[카드뉴스]1만보 vs 10분 속보…어떤 것이 더 효과적일까?

이은지 기자 승인 2021.10.18 11:12 | 최종 수정 2021.10.25 22:09 의견 1


1만보를 걷는 것과 10분을 빠르게 걷는 것 중 어떤 운동이 더 효과적일까.

걷기 운동을 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운동법이 '1만 보 걷기'로 알려져 있다. 만보기 관련 어플도 나오면서 1만보를 꽉 채워야 운동을 했다는 기분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막연한 1만보 걷기보단 10분간 빨리 걷기가 운동 효과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걸음 수와는 상관없이 신체활동 강도에 따라 운동효과가 나눠진다는 것이다.

1만보 운동은 과거 일본에서도 유행시킨 운동법으로 현대에는 반드시 1만보를 걸어야한다는 공식보다 10분 빨리 걷기를 추천했다. 영국의 한 대학교에서도 실험한 결과, 1만보보다 10분 빨리 걷기가 고강도의 신체활동으로 운동효과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1만보 걷기는 단순히 열량소비만을 위한 운동으로 운동효과는 생각보다 크지 않아 1만보, 10분 빨리 걷기 모두 바른 자세와 꾸준한 실천이 있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한편, 일본의 걷기운동 권장 전문가들은 걷기 운동이 치매, 면역계질환, 우울증, 골다공증 등 각종 질환의 예방에 좋다고 소개했다. 영국의학저널에서도 빠르게 걷는 사람이 천천히 걷는 사람보다 사망률은 1.4%, 심장 관련 질병 사망량은 약 2.9% 낮다고 분석했다.

오래 걷든 짧게 빠르게 걷든 무엇이든지 꾸준한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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