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 운동이 좋다던데, 할지 말지 고민된다면…
> 공복 유산소, '20%' 더 많은 지방 태워
> 근육에서 단백질 분해량 '2배' 증가
> 정기적으로 긴 시간 또는 고강도의 공복 운동은 지양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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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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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빼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시도하는 운동방법이 '아침 공복 유산소 운동'이다.
정말로 공복 유산소 운동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일까?
이번 기사에서는 공복유산소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정리해봤다.
◆ 공복 유산소란?
과학 문헌에 따르면, 단식은 10~14시간 동안 먹지 않는 것으로 명시된다. 그래서 아침을 거르고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이것이 공복 유산소 운동이라고 통칭한다.
◆ 공복 운동을 하는 이유
공복 상태에서 우리 몸은 글리코겐 저장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체 연료 공급원을 찾는다. 대체 연료로 지방을 사용하여 체지방을 소모시키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공복 유산소는 정말 지방을 태우는 걸까?
영국 영양 저널에 실린 연구에서 식사를 한 사람들 보다 공복에 운동을 한 사람들이 20% 더 많은 지방을 태웠다고 발표했다. 지방 연소가 매력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공복 상태에서 지방만을 태우는 것은 아니다.
Stength and Conditioning Journal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공복 상태에서 달리는 것은 공복이 아닌 상태보다 근육에서 단백질 분해량이 2배 더 많았다. 즉, 공복 운동은 제지방량을 감소 시킬 수 있다는 결론이다.
◆ 공복 운동의 한계
공복 운동은 운동강도와 운동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운동강도가 높아질수록 탄수화물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운동강도가 떨어질 수 있다. 공복 운동은 지방 산화가 크긴 하지만 이것이 24시간 에너지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모호하다.
◆ 공복 유산소 운동의 진실
공복 운동과 식사 후 운동의 차이보다는 일정 기간 동안 의미 있는 칼로리 결핍이 체중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높다. 두 운동법 사이에는 체중 감량에 있어 큰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는 계 학계의 정설이다.
◆ 공복 운동해야될까? 말아야 될까?
전문가들은 시간이 부족하여 공복에 운동을 해야 한다면 안하는 것보다 체중 감량에 있어서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운동 전에 음식을 섭취하면 열효과가 증가해 에너지 소비가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식사 후 운동을 하는 편이 낫다. 정기적으로 긴 또는 고강도의 공복 운동은 지양한다. 만약 당뇨병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다면 공복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어지럼증이나 메스꺼움과 같은 저혈당 증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사 출처 = runnersworld 칼럼, Journal of Functional Morphology and Kinesiology 논문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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