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현역' 이순재 배우가 25일 새벽 별세했다. (사진 = 네이버)


현역 배우 가운데 최고령으로 활동하던 배우 이순재가 향년 9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25일 연합뉴스와 유족 등에 따르면, 이순재 배우는 이날 새벽 세상과 이별했다.

최근까지도 연기 활동을 이어가며 방송에서도 모습을 보인 그다.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출생한 배우 이순재는 유년기 서울로 내려와 해방을 맞았고, 고교시절 6.25 전쟁을 경험했다.

서울대 철학과에 입학한 배우 이순재는 영화 '햄릿'을 보고 연기에 눈을 떴다고 한다.

이후 '대발이 아버지', '허준' 등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알려졌고, 시트콤에도 출연하며 캐릭터를 구축했다.

이순재 배우는 지난해 KBS2 TV 드라마 '개소리' 등에 출연한 이후, 같은 해 열린 연기대상에서 역대 최고령 대상 수상을 안은 바 있다.

한편, 이순재 배우는 제14대 민주자유당 소속 국회의원(서울 중랑갑)을 지낸 바 있다.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석좌교수로 후학을 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