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업기술, ‘전국 평정’ 선언! 5개 분야 최고상 휩쓸어 [자료=충남도청 제공]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 농업기술보급 분야에서 명실상부 전국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농가 소득 증대와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농촌진흥청 주관 '2025년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 참석, 5개 분야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대거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농업기술센터가 참여해 농업 연구 성과의 현장 확산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정부 혁신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충남 농업기술원은 특히 핵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충남 농업의 경쟁력을 전국에 과시했다.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조성 분야에서는 농업인 중심 APC 운영, 수박 물류 표준화, 신품종 육성 성과 등 농산물 품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농업기술혁신·지역특화작목 육성 분야는 자체 개발한 딸기 신품종 ‘홍희’, ‘골드베리’를 집중 육성하고 북미·동남아 등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사과 다축재배 포트묘 확산을 통해 농가 소득 공백을 최소화하고, 조기수확형 재배모델을 개발해 혁신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빅데이터 기반 토마토·멜론 화분매개 재배기술 확산(36호) 및 지역 전략작목인 고추 수경재배 실증을 통한 현장 맞춤형 영농컨설팅(34회)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도정 핵심과제인 스마트농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현장에서 신기술 실용화와 확산에 크게 기여한 '농업인 유공 포상' 분야에서는 충남 다축사과 발전연구회 발족과 다축재배기술 안정화에 기여한 박광규 대표(前 충남사과다축발전연구회 회장)가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충남 농업의 기술 혁신이 민·관 협력을 통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장정식 원예축산팀장은 "충남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실용화 중심의 농업인 체감형 기술지원과 민·관 협력 모델을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며 "지역 여건에 맞는 특화작목 발굴·육성 및 현장 중심의 기술보급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충남 농업기술원의 대규모 수상은 침체된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