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인바른뉴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 13일(토) 양재aT센터에서 시민과 함께 걸어온 1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서울의 안전을 한층 더 끌어올릴 '완전한 자치경찰제'로의 도약을 모색하는 뜻깊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5 서울 자치경찰 성과나눔 및 정책 토론쇼'에는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을 비롯해 치안협력단체 및 시민 350여 명이 참석, 서울의 치안 정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1부 성과 나눔 및 시상식에서는 한 해 동안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격려가 이어졌다. 김병민 정무부시장은 치안 정책에 적극 참여한 '치안정책 참여시민' 8명과 현장 최일선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은 경찰관 'My Soul 자치경찰' 5명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특히, '치안정책 참여시민'에는 자율방범대, 녹색어머니회 등 전통적인 협력 단체뿐만 아니라, 최근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반려견 순찰대, 러닝 순찰대 등 신규 순찰대의 우수 대원들이 선정되어 눈길을 끌었다. 'My Soul 자치경찰'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에 앞장선 공로로 동행, 행복, 안전, 희망, 창의 5개 분야에서 영예를 안았다.
이어진 비전 선포식에서는 김병민 정무부시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 시민대표가 무대에 올라 '서울 안전지도'를 완성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도에 점등된 4가지 색상은 서울 안전망의 다양한 주체를 상징한다.
특히, '녹색'의 '하이킹 순찰대'는 등산로와 둘레길 등 서울의 자연 공간까지 안전망을 확장하겠다는 서울시 자치경찰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어 주목받았다.
2부에서는 '완전한 자치경찰제가 바꾸는 우리의 일상'을 주제로 심도 있는 정책 토크쇼가 진행됐다. 황의갑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현행 국가경찰 중심 체계의 한계를 지적하며, 지역 특성에 기반한 범죄 예방과 시민 체감 안전 강화를 위한 자치경찰제의 필수성을 강조했다.
토크쇼 패널로 참여한 시민, 전문가, 현장 경찰관들은 완전한 자치경찰제 시행 시 기대되는 긍정적 변화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김현숙 장안2동 자율방범대 팀장: "시민, 지역공동체, 자치경찰이 함께 일상 속 안전을 설계하는 체계가 가능해질 것."
성진태 서울경찰청 경감: "제도 전면 실시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안과 신속한 현장 대응이 실현될 것."
윤태웅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선임연구원: "완전한 자치경찰제는 지방분권을 완성하는 제도이며, 시민이 선출한 지역대표가 생활 안전을 책임지며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
이용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완전한 자치경찰제의 필요성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우리 동네는 우리가 지킨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시민 참여 기반의 공동체 치안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 자치경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앞으로 '완전한 자치경찰제'로의 전환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갈 것을 약속했다.
서울 자치경찰, 시민 안전 '촘촘'하게! 1년 성과 결산 [자료=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