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끝나기 무섭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2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245명, 해외유입 사례는 28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9만8,402명(해외유입 1만4,303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6만3,658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41,593건(확진자 731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2,623건(확진자 65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22만7,874건, 신규 확진자는 총 3,273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922명으로 총 266,414명(89.28%)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29,547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39명,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441명(치명률 0.82%)이다.
같은 날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61만4,616명으로 총 3774만9,854명(73.5%)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41만3,458명이 접종을 완료해 총 2299만7,770명(44.8%)이 접종을 완료했다.
■ 질병청 "단계적 일상회복 검토된 바 없다"
이런 가운데 대규모의 인구이동 여파가 아직까지 끝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위드 코로나 또한 멀어질 것이란 소리도 나온다.
질병청은 지난 23일 SBS 뉴스가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이 담긴 정부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한 내용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질병청의 공식적 입장이 아니며, 아직까지 확정된 내용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SBS가 보도한 주요 내용은 확진자 중심에서 사망자나 중증 환자 위주로 대응체계를 바꾸고 앞으로는 코로나를 독감처럼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질병청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은 예방접종과 방역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향후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은 단계적 일상회복의 본격 검토 과정을 충분히 공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개발자들 사이에서 1년 안에 코로나가 종식돼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외신 등에 따르면,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는 "현재로부터 1년 안에 펜데믹을 종식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옥스퍼드대의 사라 길버트 교수는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변이가 확산할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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