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가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조치를 해제하고 위드코로나에 들어섰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 = 픽사베이)

덴마크가 코로나19와 관련된 규제를 완전히 푸는 조치를 단행했다. 유럽 국가 가운데 유일한 조치로 덴마크 보건부 장관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더 이상 덴마크의 중대한 위협이 아니다"라고 언급한지 2주 만에 조치다.

덴마크의 코로나19관련 제한조치 해제는 전 국민 접종률이 일정 부분 이상 도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10일(현지시간) 덴마크 보건부에 따르면, 12세 이상 인구의 8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마그누스 헤우니케 덴마크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19가 통제되고 있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 방역 관련 규정들을 해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덴마크는 지난 3월 코로나19 백신여권을 도입하면서 단계적으로 코로나 관련 제한조치를 완화해 왔다.

덴마크 거주자들은 백신여권을 제시하지 않아도 나이트클럽 등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게 됐다고 AFP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다만, 덴마크의 코로나19 경계는 완전히 멈추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 보건부는 "앞으로는 공항과 병원, 코로나 검사센터에서만 마스크 착용이 요구될 것"이라면서도 "코로나가 다시 우리사회의 주요한 기능을 위협한다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인바른뉴스 전솔 기자 barun@kibarunews.com 전솔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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