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헛기침 나는데 혹시 코로나?"… 냉방병 의심해보세요

-코로나19 증상과 헛갈리는 냉방병 증상과 예방법-

냉방병 예방 위해 적정 실내온도 유지해야

덥지만 자주 환기해주는 것이 기본적인 예방법

에어컨 필터와 냉각탑은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충분한 수분 섭취와 가벼운 맨몸 운동으로 면역력 길러야

이은지 기자 승인 2021.08.02 05:00 | 최종 수정 2021.08.06 11:29 의견 4

최근 찜통 같은 무더위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활동을 못한 채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2일 보건업계 등에 따르면, 여름철 오랜 시간 에어컨에 노출되어 두통, 콧물, 코 막힘, 재채기, 근육통 등 냉방병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코로나19와 냉방병 증세가 유사해 혹시 증상이 나타날 때 코로나가 아닌지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 차가 5∼6도 이상 차이 나는 환경에 노출되면서 자율 신경계가 빠르게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일종의 증후군이다. 주로 호흡기 증상 때문에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나며 때로 근육통이나 고열, 설사와 함께 탈수 증세를 보인다.

코로나19 증상은 발열 등 다른 증세가 지속되는 반면, 냉방병은 에어컨을 끄고 주변을 환기하면 증상이 완화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 때문에 건강 전문가들은 같은 증상이 2주가량 넘게 지속되면 코로나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냉방병 이외에도 레지오넬라증 또한 코로나19 증상과 비슷하다. 레지오넬라균은 에어컨 냉각수에서 공기 중으로 퍼져 호흡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냉방병과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에어컨의 차가운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2∼4시간 간격으로 자주 실내를 환기하고 에어컨 필터와 냉각탑을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게 좋다.

아울러,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실내 공기를 건조하지 않게 하고, 가벼운 산책이나 맨몸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음의 카드 뉴스를 통해 코로나19로 착각 할 수 있는 냉방병과 예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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