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피플]성준모 의원, 경기교육도서관 이용율 저조… 활성화 조례 추진

성준모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5)

경기교육도서관 이용 활성화 위한 관계기관 의견수렴

조례 제정을 통해 교육도서관 실효성 담보

오는 10월 제355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전망

김형주 기자 승인 2021.08.26 11:35 의견 0
성준모 경기도의회 의원이 지난 25일 '경기교육도서관 운영 활성화 조례' 제정을 위한 정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성준모 의원(더불어민주당, 이하 성 의원)이 대표발의로 준비하고 있는 ‘경기교육도서관 운영 활성화 조례’ 제정을 앞두고 지난 25일 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관련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성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도서관정책과장, 경기중앙교육도서관 등 11개 경기교육도서관 관장으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의회 관계자가 26일 밝혔다.

이날 모두발언에서 성 의원은 “일선 학교 도서관과 달리 경기교육도서관은 학생 뿐 아니라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데도 그 이용률이 저조해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기초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도서관은 많은 예산을 들여 주민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에 매우 적극적인 반면, 교육도서관은 도교육청 소관 사업 예산배정 등에서 소외되다 보니 이용자중심의 도서관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해야한다”고 조례제정 취지를 밝혔다.

성 의원에 따르면, 해당 조례안에는 ▲경기교육도서관 발전을 위해 필요한 시책마련을 교육감의 책무로 규정했으며 ▲도서관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체계적인 정책수립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및 시행에 관한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또, ▲도서관 자료 관리의 효율성 제고 및 지식정보의 공동이용을 통한 이용자 편의증진을 위한 도서관 통합정보시스템 운영에 관한 사항 ▲도서관운영위원회 구성 및 기능에 관한 사항을 담아 도서관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독서 활성화와 경기도민의 평생교육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사서 직 공무원의 승진 등을 통한 사기진작과 도 교육청 소관부서장과 직속 도서관장과의 직급 상 불균형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 성 의원은 “이번 정담회에서 개진된 현장 의견을 조례안에 담아 보다 내실 있고 체계를 갖춘 조례성안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면서 “현장의 애로사항이 신속하고 전면적으로 개선되는데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활발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경기교육도서관 운영 활성화 조례안은 도민의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10월 경기도의회 제355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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