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모 의원 “기후위기에 학교 더 이상 안전지대 아냐… 대비 서둘러야”
김형주 기자
승인
2021.06.21 14:48
의견
6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성준모 의원(사진, 이하 성 의원)은 “최근 기후위기로부터 학교와 교육시설도 더 이상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대비하는 행동과 노력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지난 18일 오후 안산시 소재 송호고등학교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 아동·청소년 권리증진을 위한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성 의원은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교환경 개선 역점사업을 중심으로 설명을 이어갔다.
성 의원은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실내체육관 건립사업은 2018년부터 경기도의회, 경기도, 경기도교육청이 소통하고 협치해 추진하는 전국 유일 사업으로 그동안 2차례에 걸쳐 총 286개 학교에 실내체육관 건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본예산에 설계비 100억원을 반영해 실내 체육관 미보유 83개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정부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은 40년 이상 경과한 학교 건물을 전면 증개축을 통해 스마트한 미래학교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라며 "경기도의 경우 총 사업비 2조 5천억원(국비 30%, 지방비 70%)을 들여 약 350여개의 교사동이 2025년까지 전면 증개축하게 된다"고 전했다.
성 의원은 "교육환경의 질적 개선을 위한 법제화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경기도교육청 학교 실내 공기질 개선 및 유지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고 학생의 건강보호 및 증진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 학교숲 조성 및 활성화 조례는 학교부지에 자연 친화적 생태공간을 조성해 학생들의 환경 감수성 함양과 지역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도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토크 콘서트는 기후변화로 침해받는 아동․청소년들의 기본적인 권리(건강권, 학습권, 놀권리 등)를 이슈화하고, 그 권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제도적, 정책적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가 후원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했으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저작권자 ⓒ 경인바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