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받은 화이자, 13일부터 학원종사자 등 14만명에 우선 접종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전파 차단"

학원교습소 종사자, 버스·택시 운수종사자

택배기사(집배원 포함), 환경미화원 등 우선 접종

김형주 기자 승인 2021.07.08 05:00 의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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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에 소재한 경기도청 전경. (사진 = 경기도 홈페이지)

경기도가 정부로부터 받은 이스라엘 화이자 백신(코로나19) 14만 명분을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학원교습소 종사자, 버스와 택시 운수종사자, 택배기사(집배원 포함), 환경미화원 등 4개 직군에 우선 접종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것으로 이달 말 예정된 지방정부 자율접종을 앞당겨 시행하는 정책이다.

지방정부 자율접종이란 지역 여건에 따라 지방정부가 백신접종 우선순위를 정해 접종하는 것이다.

도가 선정한 우선순위 4개 직군은 ▲대민 접촉이 많아 전파 위험이 큰 직종과 ▲직종·직군 확인이 쉬워 현장 접수와 즉시 접종이 가능한 직군이다. 도는 31개 시군 전체 약 17만여 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추계하고 있다.

이들에 접종될 백신은 화이자로 경기도는 14만명분(28만회분)을 배정받아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도내 48개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할 계획이다.

도는 만약 백신접종 희망자가 14만 명을 넘을 경우, 7월 말 추가될 지방정부 자율접종 대상에 이번에 백신을 맞지 못한 사람들을 최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수도권 방역상황이 심각해 자율접종을 조기 시행하는 만큼 대상군에 포함된 학원종사자 등은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라며, 접종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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