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접종후기]②미열과 근육통 증상으로 타이레놀 ‘1정’ 복용

전솔 기자 승인 2021.06.12 05:00 | 최종 수정 2021.06.12 07:41 의견 5
경인바른뉴스는 얀센 백신 접종 전 두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24시간에 걸친 접종 후기를 기록했다. 사진은 경인바른뉴스 시민기자(31세)가 접종에 들어가기 전 긴장되는 마음으로 촬영한 진료실. (사진 = 본인제공)


12일 오전부터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 9만8000여명의 얀센백신접종이 진행된다.

경인바른뉴스는 지난 "접종 후 요단강?…" 30대 남성의 얀센 접종 24시간 경과(2021.06.10.일字)에 이어 이튿날 오후까지의 증상과 대응을 기록해 봤다.

[둘째 날, 7:27 접종 후 17시간 경과, 기상. 접종 부위가 부은 것처럼 만지기만 해도 아프다. 오른쪽 목 빗근(오른쪽 귀 뒤부터 아래로 어깨까지의 목 부위)부분이 당기는 것 같다. 특이사항 없음]

[둘째 날, 11:29 접종 스물한 시간 경과, 접종 부위를 누가 쌔게 한 세 대 정도 때려서 멍든 것처럼 만지면 아프다. 팔을 어깨 높이까지 들어도 뻐근함이 느껴진다. 오른쪽 목 빗근 부분이 당기는 게 계속된다. 오래 누워있어서 그런지 윗 뒤통수 쪽이 띵한 기분이다. 아직까지 타이레놀은 참고 있다.]

[둘째 날, 11:54 접종 스물한시간 삼십분 경과, 아점을 집 밥으로 먹고, 계속 머리가 띵한 느낌과 살짝 어지러움, 몽롱함이 계속되어 타이레놀 1알 복용했다.]

[12:58 타이레놀 복용 한 시간 경과, 머리가 띵한 느낌이 복용 전 10이었다면 5정도로 내려간 느낌 아에 없어지진 않았음. 몽롱한 느낌도 아직 있고 접종 부위의 통증은 남아있다.]

[둘째 날, 14:33 접종 후 스물 네 시간 경과, 타이레놀 복용 두 시간 반경과, 머리가 띵한 느낌은 5에서 1∼2정도로 거의 사라진 듯하다. 접종 부위의 뻐근함은 아직 남아있다]

[둘째 날 오후 : 하루가 지났어도 큰 무리가 없는 것 같다. 접종 전과 후 잘 쉬었던 효과라고 봐야할까. 미열과 근육통 같은 약간의 몸살기운이 느껴지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미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얀센 접종을 진행한 병원에 게시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주의사항. (사진 = 시민기자 제공)


✔ 총평 : 의사 선생님께서 접종 당일부터 이틀간을 주시해야한다고 하셨는데 생각보다 뻐근함과 몽롱한 느낌은 느껴지지만 참기 힘들 정도의 아픔이나 고통은 아닌 것 같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콜라를 먹은 이후 오한을 경험했다는 후기도 있고 백신 접종 전 삼겹살을 먹었더니 괜찮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걱정이 돼서 예약한 백신을 맞지 않는 것보다 기회가 왔을 때 접종을 마치는 게 좋다는 게 결론이다. 코로나 항체 생성을 기반으로 하루 빨리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는 마음이다.

후기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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