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예비군, 1회 접종 백신 ‘얀센’ 내일 0시부터 예약… 접수방법은
6월 1일 0시부터 예약 접수
199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부터 가능
1회 접종만 하면 접종 완료자로 분류
인센티브도 2회 접종으로 기준 적용
윤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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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31 19:25 | 최종 수정 2021.05.3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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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0시부터 미국 정부로부터 공여 받은 얀센 백신(101만3000 회분)에 대한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3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만 30세 이상(1991.12.31. 이전 출생자)의 예비군, 민방위 대원과 군 관련 종사자 등이 사전예약을 신청 할 수 있다.
이날 방역당국이 밝힌 예방접종 일정과 예약 방법 등 브리핑 내용을 정리했다.
Q. 예방접종 예약 방법은?
A. 국방부 등 관계부처로부터 접종대상자로 사전안내 받은 사람과 예비군, 민방위 대원 등 접종대상자는 1일(화) 0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사이트 (https://ncvr.kdca.go.kr)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60세 이상 사전예약 때와는 달리 접종 물량(100만 명)만큼 6월 11일까지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0시부터 진행되지만 젊은 층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근처에 접종 가능한 병원부터 사전에 확인해 놓는 것이 좋다.
예약을 못 한 대상자들은 7∼9월 일반 국민 대상 접종 계획에 따라 접종을 받게 된다.
Q. 백신 접종은 언제부터 이뤄지나?
A. 미국이 공여한 얀센 백신접종은 6월 10일부터 2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60세 이상 접종과 동일한 방식으로 사전예약을 거쳐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Q. 30∼40대 예비군 남성이 주 접종대상인 이유는?
우선 이번 접종 대상 연령 등은 코로나19 백신분야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등을 거쳐 결정됐다.
당초 보건당국은 희귀 혈전증 우려가 있는 얀센 백신을 30대 미만에 대해서는 접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미국 정부가 얀센 백신을 우리 군과 유관 종사자들에게 접종하는 것으로 협상을 마쳤다. 이에 대부분 30대 미만인 현역 장병이 얀센 백신을 맞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30∼40대 예비군, 민방위 대원 등이 주 접종대상으로 선정됐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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