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75세 이상 어르신 백신 1차 접종 속도 빨라진다
용인시, 만 60~74세 어르신
다음달 3일까지 사전 예약 진행
이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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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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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시장 백군기)의 만 75세 이상 어르신의 코로나19 백신(화이자) 1차 접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는 정부의 백신 수급 상황이 원활해짐에 따라 지난 3일부터 2차 접종에 집중하기 위해 보류해왔던 만 75세 이상 어르신의 1차 접종을 재개했다고 최근 밝혔다.
29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1차 접종은 지난 20일 수지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시작으로 24일 처인구와 기흥구의 예방접종센터에서도 진행됐다.
용인시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달 13일까지 관내 만 75세 이상 백신 접종 대상 어르신 6만500여 명 중 동의자 3만8천 명의 1차 접종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접종일시와 장소는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별 안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용인시는 만 60~74세 어르신의 백신 접종 사전 예약도 진행하고 있다. 예약은 다음달 3일까지 온라인(nvcr.kdca.go.kr)과 코로나19 예방접종 콜센터(031-324-9700),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대리인도 예약할 수 있다.
백신 접종은 만 65~74세 어르신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만 60~64세 어르신은 다음달 7~19일까지 위탁의료기관(지정된 병의원)에서 진행한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달 8일 처인구(용인미르스타디움)·28일 수지구(수지구청)·29일 기흥구(舊경찰대학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해 1일 최소 1천500명 이상의 접종 역량을 갖췄다.
지난 19일 기준 만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 입·종사자를 대상으로 총 1만7천779명(2차 접종 완료 1만2천990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1차 접종이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며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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