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신안산선 복선전철 향남까지 연장” 공식건의

-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B/C 1.02 받아

- 지난 3일 국토교통부에 정식 건의

정희준 기자 승인 2021.08.04 15:35 의견 2
화성시가 국토교통부에 ‘신안산선 복선전철 향남 연장 안’을 정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오는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신안산선 노선도. (사진 = 화성시청)

서철모 화성시장이 ‘신안산선 복선전철의 향남까지로 연장하는 내용을 국토교통부에 정식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연장 안은 오는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신안산선을 서울 여의도에서 출발해 당초 국제테마파크까지에서 송산, 남양을 경유해 향남까지로 연장하는 내용이다.

앞서 화성시가 대중교통포럼에 의뢰한 신안산선 연장운영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에 따르면, B/C(비용 대비 편익) 값이 1.02로 나와 경제성을 인정받았다는 입장이다.

해당 지역은 송산그린시티와 남양·향남택지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로 폭발적인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1시간 간격의 서해선으로는 광역교통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게 화성시 측 입장이다.

화성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4월 국토부, 철도공단 및 신안산선 사업자인 넥스트레인과 신안산선 연장 관련 의견을 조회하고 지난 3일, 정식 건의문을 제출했다.

이번 사업건의는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검증을 거쳐 경제성이 있다고 인정되면 넥스트레인과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신안산선 연장은 환승 없는 화성∼서울 생활권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만큼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산선 복선전철 향남 연장 시 여의도까지 환승 없이 60분 만에 주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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