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내달 8일까지 수도권서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못 만난다

수도권 현행 거리두기 4단계 조치 2주 더 연장

“휴가 철 감염 확산 우려돼”

“가급적 여름휴가 분산 사용해 달라”

“주말 이동도 가급적 자제해 줄 것”당부

김형주 기자 승인 2021.07.23 09:05 의견 0

수도권의 적용 중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내달 8일까지 2주간 연장된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는 오후 6시 이후에 3명 이상 모일 수 없으며, 유흥시설 등의 영업중단을 골자로 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3일 오전 서울 정부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지난 3차 대유행 당시보다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현행 거리두기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4차 유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도권 지역에 적용 중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를 앞으로 2주간 연장 한다"고 밝혔다.

전해철 2차장은 "국민들은 불요불급한 사적모임과 약속은 취소하고 주말 이동도 가급적 자제해 달라"며 "휴가철 이동 과정에서의 감염확산도 크게 우려되므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가급적 휴가를 분산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땐 진단검사를 꼭 받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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