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시민과 함께한 30년, 새로운 100년' 다짐
- 8일 개원 30주년 기념식 개최
- 신은호 의장 “끊임없는 도전과 응전을 통해 얻어낸 지방자치의 진정한 부활과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위해 시민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겠다” 다짐
이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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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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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의회가 시민과 함께한 30년간의 풀뿌리 지방자치를 거울삼아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100년도 시민들과 같이 달려갈 것을 다짐했다.
인천시의회(의장 신은호)는 지난 8일 인천시의회 본관 중앙홀에서 ‘함께한 30년, 새로운 100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인천광역시의회 개원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30년간의 인천시의회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위한 의회의 역할을 다짐하고자 마련된 이날 기념식에는 역대의장, 국회의원, 시장, 교육감, 군·구의회 의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시의원 중창단의 축하공연, 기념영상 상영, 역대의장 공로패 전달, 우수의정대상 시상, 기념사,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진행한 인천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의회가 개원한 지난 1991년 7월 8일 이후부터 30년간 걸어온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었던 10분 분량의 ‘개원 30주년 기념 영상’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역대의장은 물론 현직 시·군·구의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고 한다.
내빈으로 참석해 대표로 인사말에 나선 제5대 전반기 박창규 전 의장은 “지난 30년간의 지방의회는 인천의 역사와 같이 했다”며 “이 역사와 같이 하고 있는 제8대 인천시의원들은 그만큼 책임이 무거울 것이다. 새로운 100년을 시민과 함께하겠다는 의원들답게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통하며 의정활동을 펼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신은호 의장은 “지난 30년이 지방자치의 기틀을 마련하는 시간이었다면 새롭게 맞이할 100년은 지방자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응전을 통해 얻어낸 지방자치의 진정한 부활과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위해 시민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인천이 이뤄낸 눈부신 성장과 변화에는 언제나 자랑스러운 우리 인천이, 그리고 위대한 인천시민들이 있었다”며 “지난 30년 세월과 같이 시민여러분이 불러주시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우리 의원들은 마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시의회 개원 30주년을 함께하기 위해 자리한 박남춘 인천시장도 “지방자치가 없이는 민주주의도 없다”며 “지난 30년 동안 인천시민들과 함께 지방자치를 펼치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룩해 온 인천시의회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기념식에 앞서 지난 6일 인천시의회 30년 성과와 발전방향에 대한 세미나도 개최해 올바른 지방자치, 지방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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