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광역철도 지정기준을 충족한 평택시에 GTX-C 노선 연장 청신호가 켜졌다. 사진은 GTX-C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평택시가 광역철도 지정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의 마중물을 놓게 됐다.

16일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광역철도 지정기준 개선(안)에 따라 GTX 평택연장을 위한 광역철도 지정기준 대상에 포함됐다.

국토교통부 광역철도 지정기준 개선(안)에 따르면, 권역별 중심지 40㎞ 이내였던 기준을 50㎞ 이내 또는 중심지로부터 통행시간 60분 이내로 개선했다.

당초 평택지제역은 거리기준 50㎞ 이내는 초과하나, 강남역과 삼성역 등 중심지로부터 평택지제역까지 통행시간 60분 이내 조건을 충족해 GTX 지정기준에 부합하게 됐다.

앞서 평택지제역은 권역별 중심지 40㎞ 이내였던 광역철도 지정 거리기준을 초과해 GTX 연장이 어렵다는 일각에서의 우려가 있었으나, 광역철도 지정기준 대상에 완전히 충족됨에 따라 GTX 연장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중심지 기준 거리기준이 50㎞로 확대됨에 따라 고덕국제신도시 일부, 서정리역 일원 등 북부권역 주요 거점까지 확대되어 장래 광역철도망 확장의 기초가 마련됐다는 입장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국토교통부의 광역철도 지정기준 개선안 발표로 GTX노선이 평택까지 연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향후 GTX-C노선 평택연장을 위해 국토교통부 및 민간사업시행자와 적극 협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관계 지자체 의견을 수렴 및 검토한 후 내년 상반기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경인바른뉴스 염정우 기자 barun@kibarunews.com 염정우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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