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K 배우' 김선호 맞았다… "제 불찰로 피해자에 상처"

이은지 기자 승인 2021.10.20 10:33 의견 2
배우 김선호가 '혼인빙자, 낙태종용을 했다'라는 익명의 글이 올라온 지 나흘 만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진 = 솔트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

전 여자 친구에게 혼인빙자, 낙태 종용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선호가 20일 오전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익명의 폭로 글이 올라 온 지 나흘만이다.

김선호는 이날 입장 문을 통해 "입장이 늦어지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얼마 전 제 이름이 거론된 기사가 나가고 처음으로 겪는 두려움에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됐다"고 운을 뗐다.

김선호는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배우 김선호가 밝힌 입장문 전문.

입장이 늦어지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얼마 전 제 이름이 거론된 기사가 나가고 처음으로 겪는 두려움에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 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습니다.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김선호라는 배우로 설 수 있었는데 그 점을 잊고 있었습니다.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두서없는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에 온전히 닿지 않을 걸 알지만, 이렇게나마 진심을 전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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