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 기준 태풍 '찬투'는 서귀포 남남동쪽 약 60km 해상에서 시속 21km로 북동진중이다. 이번 태풍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에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 부산, 일부 전남과 경남, 제주도전 해상, 서해남부남쪽해상, 남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아침부터 낮 사이 일부 경상권과 동해상에도 태풍특보가 확대되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남부지방과 충청권, 경기남부, 강원도(강원영서북부 제외)에도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제주도에는 오늘 오전까지 시간당 50~80mm, 경남권 해안에는 오늘 낮 동안에 시간당 30~50mm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경기남부와 강원영서중·남부, 충남권, 전라권, 경상서부는 오늘 오후에 대부분 비가 그치겠으나, 충북과 경북북부, 경상권동해안은 오늘 밤까지, 강원영동은 내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 17일 예상 강수량
- 제주도: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 경남권 해안: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 강원영서중·남부, 충청권, 남부지방(경남권 해안 제외), 울릉도, 독도, (18일 오전까지) 강원영동: 10~60mm(많은 곳 충청권과 경북 80mm 이상)
- 경기남부: 5~20mm
태풍이 북상하면서 오늘(17일)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110~145km/h(30~40m/s), 남해안과 경상권동해안에는 순간풍속 70~110km/h(20~30m/s), 그 밖의 남부지방에는 순간풍속 55~90km/h(15~25m/s)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기상청은 당부했다.
태풍특보 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전해상과 서해남부해상, 남해 전해상, 동해남부남쪽해상에는 바람이 45~95km/h(12~2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8.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특히, 태풍이 북상하면서 바람이 차차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져 풍랑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될 전망이다.
<추석 연휴기간 귀성·귀경길 기상 전망 >
(18~20일 귀성길 날씨) 18~20일 전국이 구름 많겠다.
(21일 추석 날씨)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오후 사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22일 귀경길 날씨)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겠고,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오전을 중심으로 한때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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