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상하이서 센 놈이 올라온다… 태풍 '찬투' 전국특보 발효

제주도 매우 강하고 많은 비

태풍 찬투에 풍랑과 강풍 주의

전솔 기자 승인 2021.09.14 07:51 의견 2
14일 오전 4시 기상청에서 발표한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예상 이동 경로. (사진 = 기상청)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는 현재 중국 상하이 동쪽 약 18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다.

이 태풍은 내일(15일)까지 아주 느리게 북상하면서 제주도를 중심으로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겠으나, 모레(16일)와 글피(17일)는 동북동진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차차 태풍의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된다.

오늘과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대체로 맑겠다. 모레(16일)도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흐려지겠다.

내일(15일)까지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제주도와 전남권, 경남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도에는 오늘 시간당 50∼7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내일까지 총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오늘 낮 동안 전남남해안에도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전북남부와 경북권남부에는 오늘 가끔 비가 내리겠고,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 예상 강수량(15일까지)
- 제주도: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 전남권, 경남남해안: 20∼80mm(많은 곳 전남남해안 120mm 이상)
- 경남권(경남남해안 제외), (14일) 전북남부, 경북권남부: 10∼40mm

모레(16일)의 경우 태풍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전남권과 경남권은 밤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에는 내일(15일)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모레(16일)와 글피(17일)에는 바람이 더욱 강해지면서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동해안을 중심으로 45∼80km/h(12∼22m/s), 순간풍속 95km/h(26m/s) 이상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에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한다.

기상청 예보 관계자는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이동속도와 진행방향에 따라, 강수량과 강수구역, 해상 예보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바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