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이동경로 (자료 = 기상청 날씨누리.)
한반도로 점차 북상 중인 제14호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제주도에 모레(15일)까지 최대 5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된다.
현재까지의 경로를 예측해볼 때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 남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석 전 비피해가 우려된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 강풍특보가 발효돼 이날 낮부터 초속 10∼16m 바람이 강하게 불고 순간풍속도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예보대로 태풍이 이주 말 북상할 경우 16일(목)은 남부지방(전북 제외)과 제주도에, 17일(금)은 전국에, 18일(토) 오전 강원영동에 비가 내리겠다.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내주 20일(월)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라권에, 21일(화)은 전국에 비가 오겠다.
이번 예보기간 아침 기온은 15∼22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기온은 21∼28도로 어제보다 낮겠다.
16일(목)부터 17일(금) 대부분 해상에서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예보기간에는 제14호 태풍 '찬투'의 이동경로와 강도에 따라 강수의 변동성이 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