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태풍 ‘찬투’ 간접 영향권… 제주와 남부 중심 폭우

어제 아침 제주도에 시간당 70mm↑ 물 폭탄

강풍과 풍랑 주의, 순간시속 100km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맑은 날씨

금요일 새벽부터 주말까지 전국에 비

염정오 기자 승인 2021.09.15 06:44 의견 2
태풍 예상 이동경로. (날씨 = 기상청)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는 오전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8km로 동남동진 하고 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제주도 지역은 내일과 모레 사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강풍과 풍랑이 일고 3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겠다.

오늘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대체로 맑겠으나,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리겠다. 내일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흐려지겠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린 하늘을 보이겠다.

내일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큰 일교차에 유의해야한다.

내일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모레(17일)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다.

제주도에는 어제(14일)까지 이미 100∼300mm, 산지에는 5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추가적으로 내리는 비가 더해져 산지에는 총 8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기록되는 곳도 있겠다.

이번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는 오늘부터 모레 사이에 순간최대풍속125∼145km/h(35∼40m/s), 남해안과 경상동해안 지역에는 순간최대풍속 110∼125km/h(30∼35m/s)으로 강풍이 불겠다.

당분간 해안가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매우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해안도로,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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