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3개 대학, 오는 2학기부터 ‘안양학(學)’가르친다

안양시장·대림대·성결대·안양대 총장,

지난 17일 업무협약 맺고 교양과목 신설

최대호 시장, 전문직 공무원 강사 출연 특강 예정

윤혜연 기자 승인 2021.08.20 06:00 의견 1
(왼쪽부터)박노준 안양대 총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상식 성결대 총장, 황운광 대림대 총장, 이 지난 17일 안양시청에 모여 ‘안양학’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 안양시청)

안양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종합 정리한 ‘안양학’이 안양의 3개 대학 교양과목으로 개설되고, 안양시장 등이 강사로 나선다.

안양시는 지난 17일 오전 최대호 안양시장, 황운광 대림대 총장, 김상식 성결대 총장, 박노준 안양대 총장이 안양시청에 모여, ‘안양학’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양학은 안양의 어제와 오늘을 고찰해 미래를 조명해 보는 안양지역의 역사학이다. 지난해 안양대에 첫 개설돼 대학생들이 고장 안양을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해부터 안양대를 비롯한, 대림대와 성결대로 확대돼 지속해서 교양과목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안양학’은 안양 소재 총 3개 대학에서 15주차 교양 선택 과목으로 개설된다.

특히 안양시장을 비롯한 시의 전문분야 공무원이 강사로 출연하며, 기업인 등 지역의 신지식인들도 3개 대학에서‘안양학’과목에 대해 특강을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시와 3개 대학은‘안양학’교육 콘텐츠 커리큘럼 상호활용 및 개발협력, 원활한 학사운영 위한 교류, 운영위원회 구성 등에도 손을 맞잡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와 관내 소재한 3개 대학교가 지역학 교과로 ‘안양학’이라는 동일 교과를 공동으로 운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그러면서 “공동의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강의를 개설하는 것은 처음 있는 사례로 안양학은 교양과 상식을 넓히는 차원을 넘어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는 면에서 중요한 학문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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