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해양사고 막는다… 경기도 해양안전체험관 개관

지난 7일 안산 방아머리문화공원 일원에서

해양안전체험관 개관식… "안전교육 산실로"

침수선박 탈출 등 다양한 체험 가능

윤혜연 기자 승인 2021.07.08 04:00 의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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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안산시 대부도 내 방아머리문화공원에 개관한 경기도 해양안전체험관 내부 모습. (사진 = 안산시청)

각종 해양 안전사고를 체험하며 생존능력을 기를 수 있는 경기도 해양안전체험관(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소재)이 지난 7일 문을 열었다.

세월호 특별법에 의한 국가사업으로 건립한 체험관은 안산시 방아머리문화공원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9,833㎡ 규모로, 총 사업비 400억 원 가운데 경기도는 100억 원의 사업비를, 안산시는 부지를 제공했으며 경기평택항만공사에서 위탁 운영한다.

해양안전체험관에서는 여객선 기본 안전수칙, IMO 심볼(구조장비나 화재장비에 붙어있는 표시) 등에 대한 이론교육과 선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비상상황을 가상체험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침수선박 탈출 체험장과 해양생존 체험장 등을 통해 ▲선박·운항 체험 ▲선박 침수 및 경사 체험 ▲보트·구명정을 이용한 선박탈출 체험 ▲구명장비 체험 등 해양 사고와 관련한 20여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오는 8월까지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프로그램을 내실화 할 계획이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해양사고를 전문으로 교육할 수 있는 해양안전체험관을 건립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있지만, 오늘 개관식 이후 누구나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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