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민·관 합동 영흥면 진여부리 해양쓰레기 수거
- 80여명 참여해서 정화활동
- 폐스티로폼, 폐어구, 페트병 등
- 무분별한 해양쓰레기 집중 수거
- 코로나19 철저한 방역 속 수거활동
- 인천시 "지속적인 활동 다짐"
이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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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5 16:22 | 최종 수정 2021.05.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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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해양쓰레기 없는 깨끗한 인천 앞바다 조성을 위해 민·관이 동참한 가운데 옹진군 영흥면 진여부리 일원 해안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추진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 백종빈 인천시의회 의원, 김성수 의원, 김우용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장 및 영흥수협 직원 등이 참여했으며, 민간에서는 정윤기 영암어촌계장, 이덕희 해병바다살리기운동본부대표 및 이상헌 오닉스이엔지대표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 총 80여명이 참여해 정화활동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폐스티로폼, 폐어구, 페트병 등 바다에서 떠밀려와 해안가에 무분별하게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올해 들어 시는 중구 삼목항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 및 옹진군 상공경도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을 벌인 바 있다.
시는 그간 접근하기 어려웠던 해양쓰레기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민・관이 협력해 해양쓰레기 집중수거 활동을 주기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해양쓰레기 관리 범위를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해양쓰레기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유관단체 및 기관과 협력, 주기적인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정 인천 앞바다 조성에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참가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검사 및 손 소독을 마친 후 수거 활동을 추진했으며, 활동 중에는 적정거리를 유지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해양 생태계가 조금이라도 회복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또한 인천 시민들의 평소 관심과 노력도 더해져 '자연과 공존하는 미래 도시, 인천'을 만들어나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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