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오르기 운동은 걷기와 다르게 힘이 수직으로 작용한다. 중력을 거슬러 올라가려면 하체 근육에 훨씬 많은 힘과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같은 시간을 투자해도 걷기보다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BMC Public Health 기사에 따르면, 계단 오르기 운동은 실제로 과체중에서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대사증후군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운동 지속 시간보다 운동 강도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신체활동 강도가 높은 계단 오르기를 일상에서 실천하면 엄청난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게 연구진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계단 오르기 운동을 하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무릎에 통증이 있을 때 계단 오르기 운동보다는 무릎 주변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먼저 해야 한다.

아울러, 계단 오르기 중 무릎이나 허리에 통증이 있다면 즉시 중단하고 얼음찜질을 해주고 병원에 전문의에게 진찰받는 것이 중요하다.

근력과 유산소 운동을 모두 가진 계단 오르기 운동을 따로 시간 내서 하기보다는 ▲회사 또는 집에 갈 때 엘리베이터 대신 걸어 올라가기 ▲지하철에서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백화점에서 계단 이용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여자대학교 체육학과 졸업 스포츠마케팅NCS 연구원(前) 운동처방사 건강운동관리사 생활체육지도사 (수영·보디빌딩)

경인바른뉴스 이은지 기자 malin92@kibarunews.com 이은지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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