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이 근육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입증됐다. 최근 동물 연구에서 담배 연기에 노출된 쥐들의 근섬유 모세혈관 수가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하면, 근육이 더욱 빨리 약해지고 피로함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다.

담배를 피우게 되면 근육 단백질을 파괴하는 효소의 양이 33∼45% 가량 더 많아져 근육을 만드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반면, 담배를 피우던 흡연자가 금연을 하게 되면 평균 체중이 5kg 가량 증가하는데 그중 26% 근육량이 증가하고, 20% 근력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다.

즉, 금연하는 것만으로도 근육량과 근력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엄청난 인내심이 있지 않고서는 금연에 성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임인년 새해에는 자신의 소중한 근육 자산들을 잃지 않기 위해 금연을 실행해 보는 것이 어떨까.

서울여자대학교 체육학과 졸업 스포츠마케팅NCS 연구원(前) 운동처방사 건강운동관리사 생활체육지도사 (수영·보디빌딩)

경인바른뉴스 이은지 기자 malin92@kibarunews.com 이은지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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