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화성 사이언스 HUB 조성... K-반도체 인재 양성
지난 11일,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업무협약
백화점 지하 3층에 반도체 인력 양성소 조성
교육, 연구, 창업지원 공간
윤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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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4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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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가 카이스트, 롯데백화점 동탄점과 손잡고 반도체 핵심인력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화성시는 지난 11일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해 이원욱 국회의원,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정후식 롯데백화점 동탄점장, 고서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AIST-화성 사이언스 HUB’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오는 2031년 12월 31일까지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기부한 지하 3층 1,870㎡에 내년 3월을 목표로 카이스트와 함께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스타트업 공유사무실, 대중강연장, 과학전시관 등을 갖춘 사이언스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카이스트는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를 유치하고 반도체 인력 교육과 기업 컨설팅, 청년 창업 및 산업체 애로기술 자문 프로그램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기적으로 카이스트 스타 교수를 활용한 대중강연과 전시로 과학기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이원욱 국회의원은 “오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 한다”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국회 차원에서의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반도체 클러스터를 이끌어갈 핵심인력들이 이곳에서 성장할 것”이라며 “신규 인력뿐만 아니라 기존 반도체 인력의 재교육으로 탄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우리 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1,500여 개의 반도체 기업이 소재하는 K-반도체 전략도시”라며 “카이스트와 함께 핵심인력부터 창업, 과학의 대중화까지 ‘K-과학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후식 롯데백화점 동탄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화성시와 카이스트가 상호 미래 발전을 위한 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기여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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