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이륜차 급증에… 화성시, 경찰과 함께 합동단속

11월 한 달간 주·야간 총 8회 단속 실시

동탄·서부 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조

정희준 기자 승인 2021.11.05 11:54 의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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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저녁 화성시와 경찰이 불법이륜차 합동단속을 벌이고 있다. (사진 = 화성시청)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배달대행업의 증가 및 경쟁 과열로 불법이륜차가 급증함에 따라 화성동탄경찰서, 화성서부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11월 한 달간 합동 단속에 들어간다.

5일 화성시에 따르면, 최근 이륜차를 이용한 배달 경쟁의 과열로 교통법규 위반 급증과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이륜차의 번호판을 오염시키거나 자물쇠나 인형 등으로 가려 단속을 피하는 행위가 증가하고 있어 합동단속에 착수했다.

화성시는 이번 단속에 앞서 홍보 전광판, 현수막 등을 통해 합동단속 사항을 사전 홍보함으로써 불법이륜차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자진해서 정상적으로 복원할 수 있도록 사전 계도할 예정이다.

주요 단속대상은 ▲번호판을 가리거나 오염시켜 번호판을 알아보기 곤란하게 하거나 불법튜닝 ▲소음기준 위반 이륜차 등으로 주요 상가 밀집지역 위주로 이달 한 달간에 걸쳐 도합 8회의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현행법상 번호판을 고의로 가리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고의가 아니더라도 2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최원교 교통지도과장은 "번호판을 가리는 행위는 자동차의 안전 확보 및 교통환경을 심각하게 방해하는 행위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배달 라이더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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