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 없고 무관중... 韓축구, 이란 원정 무승 징크스 깰까

이은지 기자 승인 2021.10.12 09:04 의견 0
사진 = 대한축구협회 SNS.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한국과 이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 경기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펼쳐진다.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한국축구 대표팀에는 희소식이지만, 현지 사정으로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되지 않는 점은 변수로 남는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에 이번 원정은 중요한 분수령이될 전망이다.

현재 한국이 2승1무(승점 7)로 조 2위, 이란이 3승(승점 9)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이란을 꺾으면 조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은 이란과의 통상 A매치 상대전적에서 9승9무1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란 원정에서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벤투감독은 지난 11일 경기 전 열린 공식인터뷰에서 "매 경기 승점 3점을 따는 것을 생각하며 준비한다. 이란은 매우 좋은 팀이다. 좋은 선수, 경험 있는 선수가 있는 팀이다. 우리 목표를 이루고 승점 3점을 쌓으려면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많은 실수를 해선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관중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 벤투감독은 "관중이 없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경기장에 사람들이 들어와야 하는 부분이다. 축구뿐 아니라 전체적인 삶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아쉽지만 이에 맞춰서 적응해야 한다. 규정을 존중한다.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최선의 경기를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이란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전세기를 띄우는 등 초강수를 뒀다. 공항 소음과 맘먹을 정도라는 이란의 10만 관중도 없기 때문에 이번 원정경기에서 1승이라는 새 역사를 쓰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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