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종 경선 4인으로 압축... 민주당 후보 확정 D-2
김형주 기자
승인
2021.10.08 14:17
의견
0
국민의힘이 8일 오전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최종 후보 4명을 확정했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2차 예비 경선 결과 8명 후보 가운데 홍준표, 윤석열, 유승민, 원희룡 등 네 명의 후보가 본경선 진출이 확정됐다.
선거법상 정당이나 후보자가 실시한 여론조사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표할 수 없기 때문에, 득표율이나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당초 홍준표, 윤석열, 유승민 후보 등 3명이 3강 구도를 형성해 나머지 1인이 누구로 결정될지 관심이 모아졌지만, 이 자리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차지하게 됐다.
앞서 당원투표 30%, 여론조사 70% 비중으로 경선 진출자를 결정했다면 이제는 50:50의 같은 비중으로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게 된다. 이 때문에 이준석 당 대표 체제 이후 늘어난 신규 당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내주 11일(월) 광주·전북·전남 합동토론회를 시작으로 13일(수) 제주, 15일(금) 일대일 맞수토론(1차), 18일(월) 부산·울산·경남 토론, 20일(수) 대구·경북 토론, 22일(금) 일대일 맞수토론(2차), 25일(월) 대전·세종·충북·충남 토론, 27일(수) 강원을 거쳐 29일(금) 일대일 맞수토론(3차)을 벌인 뒤 이달 말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를 선출할 모바일투표는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되며 ARS투표와 국민여론조사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이어 5일(금) 열리는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서 최종 대통령후보를 지명한다.
한편, 민주당의 경우 이번 주말(10일) 대통령 후보 최종 선출을 앞두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반수를 얻어 이낙연 전 당대표를 꺾는다면 결선 투표 없이 최종 후보로 나서게 된다.
저작권자 ⓒ 경인바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