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기상청.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절기상 '한로'인 오늘 중부지방은 연일 오락가락 비가 내리면서 서늘함이 감돌겠지만, 남부지방은 절기가 무색할 정도로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못하는 곳도 있겠다.

낮부터는 전라동부내륙과 경상서부내륙에도 비가 오다가 오후에 대부분 차차 잦아들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 내리는 비는 오늘 낮에 경남권해안까지 확대되면서 내일 오후까지도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을 살펴보면 경기남부, 강원영서중남부, 충청권, 경북북부내륙에는 5∼30mm 그 밖의 수도권, 서해5도, 강원영서북부, 전라도, 경상권내륙 5mm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내일까지 강원영동, 경북북부동해안에는 20∼70mm, 경북남부동해안, 울릉도·독도에는 5∼30mm, 경남권동해안에는 5mm 안팎의 비가 예상된다. 비 예보 없는 지역에서도 대부분 흐린 하늘에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는 만큼 지역에 따라 크고 작은 우산을 챙겨는 게 좋겠다.

전국적으로 흐린 오늘, 아침최저기온은 15∼21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모레까지 아침기온이 평년보다 4∼7도가량 웃돌겠다. 낮 최고기온은 19∼27도로 어제보다 1도에서 크게는 5도 가량 낮겠지만, 전남권과 경남권은 평년기온을 꽤 웃돌면서 예년보다 덥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겠다.

한편, 내주 16일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아침 기온은 6∼16도, 낮 기온은 16∼22도로 쌀쌀해 지겠다.

경인바른뉴스 전솔 기자 barun@kibarunews.com 전솔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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