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여자 양궁 대표팀 막내 '안산' 랭킹라운드서 올림픽신기록

- 1위 안산, 올림픽 신기록 달성
- 혼성단체전 출전권 획득하며 최초 양궁 3관왕 도전
- 2위 장민희, 3위 강채영 시드 결정에 있어 우위 선점

이경훈 기자 승인 2021.07.23 11:26 | 최종 수정 2021.07.23 11:29 의견 1
대한민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3일 오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1~3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네이버 캡쳐)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순항이 예고됐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23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1~3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대표팀의 막내 안산(광주여대)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안산(광주여대)은 여자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72발 합계 680점을 쏴 64명의 출전선수 중 1위로 본선에 올랐다.

한국은 장민희(인천대)가 677점으로 2위, 강채영(현대모비스)이 675점으로 3위를 기록하면서 1~3위를 석권했다.

이번 랭킹라운드는 시드 결정보다 더 중요한 게 걸려있었다.

도쿄올림픽부터는 혼성단체전이 처음으로 도입되어 기존보다 금메달이 4개에서 5개로 늘었다.

한국 대표팀은 랭킹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남녀 선수 각각 1명에게 혼성전에 출전할 자격을 주기로 했는데, 여자부에서는 안산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면서 양궁 사상 첫 3관왕 기회를 잡았다.

한국은 선수 3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른 단체 예선에서도 2032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양궁 여제들의 금빛질주는 오늘 랭킹라운드를 시작으로 24일(토) 혼성 단체전, 25일(일) 여자 단체전, 27일(화)~30일(수) 여자 개인전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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