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행정복지센터 11곳에 아이스팩 전용수거함 설치
- 수거된 아이스팩은 세척,?소독 등 과정 거쳐 전통시장 등에 무상 제공
- 환경보호·자원재활용 일석이조 효과 기대
이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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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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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다. 6월인데도 불구하고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고 있다. 코로나와 함께 올해 여름 더위가 심상치 않을 것이라 직감하게 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휴대용선풍기, 부채, 각종 얼음 음료들을 찾게 된다.
여름 무더위 극복용 핫한 아이템, 아이스팩이라는 여름 필수품이 있다. 휴대용으로 나와 갖고 다니기에도 용이하고, 상하기 쉬운 음식물을 운반하는 등의 용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아이스팩을 환경친화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올해 아이스팩 사용에 있어 환경친화적인 방법을 군포시에서 사전에 마련했다. 군포시(장 한대희)는 관내 11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하는 등,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선식품 등의 배달이 증가하면서 한 번만 사용하고 버려지는 아이스팩이 늘어나는 등,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참여 방법은 깨끗한 젤 타입의 실온상태 아이스팩을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 마련된 아이스팩 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다만, 비닐로 포장된 깨끗한 젤 타입 아이스팩만 수거함에 넣어야 한다.
파손되거나 오염된 아이스팩은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하며, 물 타입의 아이스팩은 개봉 후 물은 하수구에 버리고 겉 포장재는 재질(종이, 비닐)에 따라 분리배출해야 한다.
수거함에 모인 아이스팩은 세척, 소독, 건조 과정을 거쳐 대규모 점포와 전통시장, 식육 포장처리업체 등 필요한 수요처에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재수 군포시 위생자원과장은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사업으로 생활쓰레기 감량, 비용절감, 환경보호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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