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형 뉴딜 사업 순항… "주민 의견 반영해 성과 높인다"

안양시에서 추진하는 안양형 뉴딜 사업은?

- 청년창업펀드 921억원 조성

-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 코로나19에 따른 일자리 창출·자금지원

최대호 시장 "성과보고회 열고 주민 의견 반영하겠다"

김형주 기자 승인 2021.05.14 06:00 의견 2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2월 안양형 뉴딜 사업 가운데 하나인 ITS 구축 사업에 대해 시민들에게 보고하고 있다. 최 시장은 6월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안양시)

안양시가 추진 중인 '안양형 뉴딜'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시는 관련 업무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14일 안양시에 따르면, 정부의 '한국판뉴딜' 사업과 발맞춘 '안양형뉴딜'은 오는 2025년까지 일자리 14만여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청년, 스마트, 그린, 휴먼 등 4대 뉴딜분야 40개 중점과제로 구분 추진되며, 한국판뉴딜에 더해 청년분야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안양시는 지난해 8월 '안양형뉴딜' 사업을 첫 발표한 이후 청년뉴딜 분야를 중심으로 박차를 가하며 내실을 기하고 있다.

■ 안양시, 청년창업펀드에 '921억 원' 조성

안양시는 청년기업 육성과 고용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청년창업펀드 921억원을 지난해 11월 조성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3월에는 관내 생명공학산업 기업인 ㈜엔큐라젠에 30억원을 첫 투자하는 등 청년창업 100개 기업 육성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청년층 고용안정과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를 위한 '인턴사원제'를 총 6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안양형 청년일자리 두드림사업으로 도합 83명이 취업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대학생과 청년 3백여 명이 직장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안양시는 지난 2월 그간 추진해온 지능형교통체계(ITS) 1단계 구축을 완료했다.

이는 관내 모든 교차로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 더욱 똑똑해진 교통신호체계가 갖춰져 차량흐름이 향상되고 교통사고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해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사업공모에 자율주행 시범사업과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을 응모해 선정, 국비 178억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경기 First 공모사업'을 통해 45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해 IoT 경기 거점센터 구축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공서비스를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안양시는 추진 중인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사업에 내실화를 기한다는 입장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오는 6월중 안양형뉴딜의 그간 성과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종합분석 보고회를 열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그러면서 "청년뉴딜을 중심으로 한 안양형 뉴딜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보이고, 나아가 스마트 행복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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