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대 학생 15명 코로나19 확진 판정… '안산 초긴장'
집단감염 위기… 방역당국 초긴장 상태
확진학생,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예정
단원보건소, 역학조사 실시해 감염에 대응
서울예대, 다음달 2일까지 대면 수업 중단
염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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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3 08:49 | 최종 수정 2021.04.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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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서울예대에서 학생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학교는 내달 2일까지 일시 폐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예대 홈페이지)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소재한 서울예술대학교(이하 서울예대) 학생 도합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수업을 전면 중단하고 일시 폐쇄에 들어갔다.
한 학교에서 15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집단감염으로 번질 수 있어 안산시와 방역당국이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동선 파악과 함께 역학조사를 실시해 감염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3일 안산시와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앞서 지난 20일(화) 학교 재학생 가운데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한 결과, 학생 12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등교하지 않았던 학생까지 포함하면 서울예대 재학생 가운데 확진자는 도합 15명이 발생한 상황이다. 확진 학생들의 경우 인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예대는 내달 2일까지 대면 수업을 일시 중단하고 방역조치를 위해 학교를 일시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예대 감염병관리대응팀 관계자는 "확진자와 수업이 겹치거나 동선이 겹치는 등 검사가 꼭 필요한 학생에 대한 안내는 개별안내 할 예정"이라며 "단원보건소 역학조사가 계속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내 전 구성원은 개인방역수칙(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개인위생관리 등)을 준수하고, 각종 행사 및 모임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와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 시 출근 및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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