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만 안산시민 이용할 수 있는 추모공원 마련된다
총 사업비 1천714억 원 투입
안산·화성·부천·안양·시흥·광명 등 6개시 공동 투자
장례비용 절감과 이용 편의 제공
안산시 "함백산추모공원 7월부터 이용 가능"
이경훈 기자
승인
2021.04.21 19:43 | 최종 수정 2021.04.21 19:45
의견
5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산 12-5번지 소재에 30만㎡ 부지로 조성된 함백산추모공원 전경. (사진 안산시)
경기도 6개시 공동 종합장사시설인 함백산추모공원이 추진 10년 만에 개원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간 포화상태인 안산시 하늘공원의 수급도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앞으로 3개월의 시운전 등 관련 준비를 마치고 오는 7월 초 정식 개원한다고 밝혔다.
21일 안산시에 따르면, 함백산 자락(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산 12-5번지) 30만㎡ 부지에 조성한 추모공원은 안산시 사사동에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지역으로, 안산과의 접근성 면에서 우수한 입지에 있다.
그간 안산시에는 화장시설이 없어 수원이나 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고가의 화장비용을 치러야하는 등 시간적·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오는 불편함이 초래됐다. 연평균 안산시 사망자를 2천900명으로 추산했을 때 매년 약 24억 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도합 254억 원(인구비율에 따른 부담)의 예산을 분담해 추모공원 사업에 참여했다. 해당 사업에는 안산시를 비롯해 화성·부천·안양·시흥·광명 등 6개시가 1천714억 원을 공동으로 부담했다.
함백산추모공원은 최첨단 친환경 건축으로 조성된 함백산추모공원은 화장로 13기, 장례식장 8실, 봉안시설 2만6천기, 자연장지 2만5천기, 유명 문화·예술인 묘역 등 장례부터 화장과 봉안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종합 장사서비스를 제공한다.
추모공원은 사망일 기준 6개월 이상 연속해 6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경우 이용할 수 있다. 화장비용은 1구당 16만원, 봉안시설 사용료는 50만원 가량이다. 또한 장례식장과 자연장은 관외 자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그동안 우리 시민들이 고인을 모시고 원거리 화장을 하느라 많은 고통을 겪어왔으나, 함백산추모공원 조성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화장시설과 봉안시설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돼 비용 절감은 물론 고품격 최고의 장사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바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