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민 300명 한 자리에 모여 정책 공론화장 연다

시민 3백명으로 구성된 ‘2022 서울시민회의’

8일 대면·비대면 안내교육 개최

전솔 기자 승인 2022.10.07 11:21 의견 0
서울시청 청사 앞 광장에서 시민들이 오후를 즐기고 있다. (사진 =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시는 시정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2022 서울시민회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8일 시민참가자 3백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민회의’는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단순히 정책에 참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토론를 통해 시민이 직접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하고 정책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시민참여 형태로, 2020년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안내교육 행사는 ▴서울시민회의 소개영상 상영 ▴오세훈 시장의 영상축사 ▴전문가 발제 ▴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된다. 동행정책담당관의 정책 추진배경 및 필요성 발표, 전문가 발제, 토크콘서트 진행을 통해 의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토론의 지침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안내교육의 전 과정은 서울시 라이브채널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해 서울시민회의 참여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공개한다. 또, 퀴즈 참여를 통해 기념품 또는 커피 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민회의는 시민-서울시-전문가 협의를 통해 주요 현안을 의제로 선정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정책 공론장으로 ▴안내교육 ▴과제 수행을 위한 분임별 토론 ▴최종 결과물 발표하는 종합회의로 나누어 운영된다.

분임별 토론은 이달 중 총 3회 개최하며, 종합회의는 오는 12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종합회의에서는 분임별 활동 결과물을 발표하고 현장 투표를 통해 우수활동 분임을 선정한다. 우수활동 분임 및 개근한 참가자에게 소정의 우수활동 답례비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팀 또는 개인이 신규사업을 제안한 경우, 관련 부서의 예비 심사를 거쳐 서울창의상 심사 후보로 추천한다.

한편, 서울시는 의제 선정 과정부터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참가자 공개모집시 토론 주제에 대한 사전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복지’ 분야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와 연계해 약자와의동행추진단 협조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의제로 선정하게 됐다는 게 서울시 측 설명이다.

최원석 홍보기획관은 “이번 시민회의를 통해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대해 좋은 제안이 발굴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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