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최전방 철책 통해 1명 월북... "북한군 특이동향 없어"

합참 "오늘 오전 대북통지문 발송"

"월북자 생사확인 안돼"

류정은 기자 승인 2022.01.02 11:31 의견 0
원인철 합참의장이 지난 10월 호국훈련 현장지도 및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사진 = 합동참모본부)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강원도 동부전선 군사분계선(MDL) 철책을 통해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1명이 월북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일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20분께 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미상 인원 1명을 감시장비로 포착했고 신병 확보를 위해 작전 병력을 투입해 해당 인원이 오후 10시 40분께 MDL을 넘어 월북한 것을 확인했다.

강원도 동부전선은 과학화 경계 시스템을 갖췄지만, 지난 2010년에도 북한 남성이 철책을 통해 넘어온 것을 뒤늦게 확인했던 지역이다.

합참은 월북자에 대한 보호 차원에서 이날 오전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대북통지문을 발송했다는 입장이다. 월북자의 생사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는 게 합참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초동 조치와 영상 상황을 제때 포착하지 못한 점 등 군에 미흡한 대응이 확인되면서 합참정비태세 검열실에서 현장 확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바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