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먹는 치료제 첫 허가... 코로나 게임체인저 되나

美 FDA, 화이자 '팍스로비드' 사용승인

알약 형태, 가정에서 쉽게 복용가능

"중증 및 사망 확률 크게 낮출 것"

이상효 기자 승인 2021.12.23 10:03 | 최종 수정 2022.12.14 14:32 의견 0
자료 = 미국 식품의약국(FDA)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국내외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집에서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알약형태의 치료제가 승인을 받은 것이다.

화이자에 따르면, 증상이 나타난 직후부터 5일 동안 12시간마다 복용하는 방식으로 경증이나 중간 정도의 증세를 보이는 성인 환자, 중증 위험이 있는 12세 이상 소아, 청소년 환자도 이 약을 복용할 수 있다.

최종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감염 이후 5일 내 팍스로비드를 복용할 경우 중증과 사망 확률을 89%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이고 가정에서 간단하게 복용할 수 있는 만큼 벌써부터 코로나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팍스로비드를 천 만정 가량 주문해 놓은 상태로, 한국 식약처도 긴급 사용승인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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