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위기]①변이 총 5명 확진... 긴급추가조치 시행

이은지 기자 승인 2021.12.02 07:01 | 최종 수정 2021.12.02 09:48 의견 2
안양시 만안구보건소에 설치된 안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경인바른뉴스 db)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지난달 30일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어 전장유전체 검사를 시행한 사례들 가운데 3건은 검사결과 관련 변이가 확인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표 부부는 국내에서 예방접종 완료 후 나이지리아를 여행하고 지난달 24일 입국한 분으로 격리면제 대상자였으며, 입국 당일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해 25일 확진됐다.

이들 부부는 지난 10월 28일 모더나 2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 14일부터 23일 까지 나이지리아를 여행한 뒤, 같은 달 23일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해 에디오피아를 경유해 지난 24일 15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질병청은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사례들에 대한 접촉자 추적관리를 통해 #4번 사례의 가족(2명), 지인(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사례(#5~#7)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은 진행 중이다.

한편, 오미크론 확정(#1, 2, 4) 및 역학적 관련 사례(#5~#7)들의 접촉자 추적관리는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지표 부부(#1~#2)가 이용한 동일 항공기 탑승자 대상 검사에서 추가 확진된 1명은 변이분석 결과는 델타로 확인됐다. 아울러, 공동 거주시설 생활자 대상 검사는 진행 중에 있다는 게 질병청 측 설명이다.

사례 #3~#7에 대한 접촉자 조사는 가족, 직장, 지인을 우선적으로 신속하게 진행 중에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해당 사례 외에도 해외입국확진자를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일 2건의 오미크론 변이가 추가로 확인되어 접촉자 추적관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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