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 사적 모임제한 조정 無

이은지 기자 승인 2021.10.01 09:51 의견 1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달 28일 세종 다솜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국무총리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더 연장된다. 당초 8인까지 늘릴 수 있다고 검토됐던 사적 모임 인원 제한도 똑같이 적용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오전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추석 이후 더 거세진 코로나 확산세와 방역 위험 요인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총리는 "결혼식과 돌잔치, 실외 체육시설 등의 방역 기준을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일부 조정해 조금이나마 일상회복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예방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서는 이 달 내에 일상회복을 본격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김 총리는 회의에서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 완화조치는 '단계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예방접종 완료율과 방역상황을 면밀히 관리하면서 점진적으로 모임인원이나 영업시간 제한 완화, 의료체계 개편 등을 차근차근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백신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방역기준이 개편되는 과정에서 차별 받거나 소외되는 국민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경인바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