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호날두 후반 막판 극장골... 해결사 면모 보였다

김형주 기자 승인 2021.09.30 10:25 의견 1
"호날두가 살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포르투갈)가 짜릿한 극장골로 소속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후반 50분 극장 결승골을 넣은 호날두가 두 손을 펼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 = 호날두 페이스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후반 막판 극장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호날두의 소속팀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30일(한국시간) 오전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2차전 홈 경기에서 비야레알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추가시간을 포함한 후반 50분까지 1대1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던 양팀은 호날두의 막판 극장골이 터지면서 희비가 갈렸다.

전반까지 0대0으로 팽팽했던 양팀은 후반 8분 비야레알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패스를 받은 파코 알카세르에 선제골이 나오면서 기세가 기울었다.

이후 후반 1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알렉스 텔레스가 왼발 동점골로 연결시키며 균형을 맞췄다.

경기 종료를 약 45초 정도 앞두고 호날두는 제시 린가드가 살짝 밀어준 키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전환해 비야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서 호날두는 UCL 최다출전 신기록(178경기)을 세웠으며, 자신이 보유한 UCL 최다골 신기록도 '136'까지로 늘렸다. UCL 출전 경기당 1골을 넣은 셈이다.

아울러, 친정 팀인 맨유에 복귀한 호날두는 경기당 1골의 득점을 이어가고 있으며, 팀 승리에도 기여하는 등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한편,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누녜스가 멀티 골을 작성한 포르투갈 벤피카에 0대3으로 패하면서 2연패에 빠졌고, 이탈리아 유벤투스는 홈에서 첼시를 1대0으로 꺾고 2연승으로 H조 1위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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