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리오넬 메시, 드디어 터진 골… "매우 행복하다"

김형주 기자 승인 2021.09.29 07:28 의견 1
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리며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 = 메시 페이스북)


메시가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했다. 입단 이후 4경기만으로 통산 121번째 골이다.

29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메시는 후반 29분 왼발 인프런트 킥으로 골문을 갈랐다.

PSG의 첫 번째 골은 전반 8분 나왔다.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안까지 돌파에 성공한 뒤 짧은 크로스를 올렸고, 네이마르가 슈팅한 게 수비에 맞고 굴절돼 나온 것을 게예가 마무리 지었다.

맨시티가 계속해서 PSG의 골문을 몰아붙였지만 만회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날 골을 기록한 메시는 카날+와의 인터뷰를 통해 "맨시티는 멋진 상대였다. 1차전 브뤼헤 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후 이번 경기 승리가 무척이나 중요했다"며 "승리하고 골까지 넣어서 너무나 기쁜 마음"이라고 밝혔다.

메시는 이어 "최근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다. 이번 경기도 이 스타디움에서 가진 두 번째 경기일 뿐"이라며 "(아직까지) 새로운 팀에 적응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승리로 PSG는 1승 1무로 승점 4점을 따내 A조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맨시티는 1승 1패, 승점 3점으로 조 3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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