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여자 양궁 대표팀, 단체전서 금메달... 사상 첫 9연패 쾌거
-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부터 2021년 도쿄까지 9번 연속 금메달
- 양궁, 통산 25개 골드 수확… 공정한 양궁 협회의 저력
이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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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6 10:15 | 최종 수정 2021.07.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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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사상 첫 9연패를 달성하며 국민들에게 또 하나의 큰 감동을 선사했다.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 안산(광주여대)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지난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크세니야 페로바, 옐레나 오시포바, 스페틀라나 곰보에바로 팀을 꾸린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6-0(55-54 56-53 54-51)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의 막내 안산(광주여대)은 2관왕을 차지했다. 남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면 3관왕까지 달성할 수 있다.
경기 내내 양궁 대표 선수단은 긴장한 모습이 보이지 않은 반면, 지켜 보는 국민들이 더 긴장한 것 같다. 여자 양궁 대표팀 세 선수는 그간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막힘없이 활시위를 당겼다.
단 한번의 위기 없이도 금메달을 획득하는 모습을 통해 코로나19와 폭염 등으로 연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위로와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양궁 여제들의 금빛질주는 하루를 쉬고 27일부터 오는 30일(수) 여자 개인전으로 이어진다.
한국 양궁 대표팀을 비롯한 모든 선수단, 코치진이 후회없는 경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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