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해 2월 안양형 뉴딜 사업 가운데 하나인 ITS 구축 사업에 대해 시민들에게 보고하고 있다. (사진 = 안양시)
안양시 곳곳에 비좁고 협소한 도로가 말끔하게 정비돼, 시민들의 삶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안양시는 편리한 도로망 구축을 위해 올해 8개 지역의 도로를 개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총 사업비 133억원을 투입해 연말까지는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
도로가 개설되는 지역 가운데 수리산을 끼고 있는 안양9동이 3개소로 가장 많다.
안양시는 공군부대로 이어지는 병목안로 3단계 공사를 오는 4월중 착공할 예정이다. 944m길이의 도로로 폭 5m에 불과한 것을 12m까지 넓힘으로써 차량 교행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빌라가 밀집한 주택가 2곳(지앤팰리스·흥화브라운빌 주변) 60∼73m의 길을 폭 6m로 확장한다.
중앙에 노상주차장이 들어서 있는 호계천 복개 192m구간은 양편에 폭 34m에 이르는 널따란 도로로 오는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안양천 신설교량과 연결돼 교통편의가 예상된다.
명소 안양예술공원에도 새롭게 순환도로가 뚫린다. 시는 비포장 길로 돼있는 224m길을 폭 10m 도로로 2월중 착공해 오는 12월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택가인 박달1동 행정복지센터 주변(57m), 석수지웰아파트 인근(80m), 박달2동 삼봉마을 일대(232m) 등 3개 지역도 금년 9월까지 재포장과 폭을 넓히며 편리한 도로망을 구축하게 된다.
최대호 시장은 "교통편의와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게 될 것이라며, 지역민들의 의견수렴과 실태조사를 통해 도로정비공사를 매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