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피플]안산소방서 손정원, 성인 소방안전교육 '1타강사' 등극
안산소방서 손정원 소방장
지난 9월 각 소방서 자체 선발대회와
5개 권역별 예선전 이어
지난달 본선 대회 열고 결선 진출 5명 선발
"스타강사 활용해 소방안전교육 활성화할 것"
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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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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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을 대표하는 소방안전교육 1등 스타강사 이른바 '1타강사'에 안산소방서 손정원 소방장이 최종 선발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6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성인 소방안전교육 1타강사 선발대회 결선을 개최하고 이 같은 선발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손 소방장은 '교직원을 위한 재난대응요령'이라는 내용으로 일본 고베지진과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세월호 침몰사고 등 과거 발생한 사회재난 사고를 예로 들며 각종 재난대응요령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그는 강의평가와 청중영상 평가, 외부강의 평가 등을 더한 총점에서 최고점수를 획득해 영예의 1타강사 자리에 올랐다.
이날 손 소방장을 비롯해 결선에 오른 5명의 스타강사들은 강의를 통한 현장 심사위원 강의평가(40%)와 각 소방서 직원 1명씩 총 35명으로 구성된 청중영상 평가단(30%), 한국소방안전원 외부강의(30%) 등 3가지 평가 기준을 합산해 승부를 가렸다.
당초 청중평가는 코로나19 확산 등 방역조치 강화로 현장평가에서 녹화영상 온라인 평가로 변경됐다.
앞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9월부터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소방안전분야 상식을 전문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성인 소방안전교육 1타강사 선발대회를 진행해왔다. 지난 9월 각 소방서 자체 선발대회와 5개 권역별 예선전에 이어 지난달 1타강사 선발 본선대회를 열고 결선에 진출할 5명의 스타강사를 선발한 바 있다.
이번 1타강사 선발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도 소방재난본부가 완성한 5개 분야 성인교육 표준교안을 활용해 열띤 강의 대결을 펼친 데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금껏 이렇다 할 표준교안이 없어 소방안전교육을 나서는 강사들이 현장경험에 한정된 강의가 이뤄졌다는 지적이 뒤 따랐다.
홍장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생활안전담당관은 "지난 9월부터 4개월간 쟁쟁한 소방안전교육 강사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장이 마련됐다"라며 "이번에 선발한 1타강사와 스타강사들을 활용해 보다 내실있는 소방안전교육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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