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코리아... 최강 양궁, 세계선수권 단체 전종목 결승행

- 2021 도쿄올림픽에 이어 단체전 전종목 결승행
- 여자대표팀, 0-4의 압박감을 누른 대역전극
- 장민희 선수의 결정적 화살 한발!
- 안산 선수, 운이 아닌 실력 입증
- 세계최초 올림픽-세계선수권 연속 3관왕 도전
- 결승전 생중계, KBS1 26일(일) 00:40~02:10

이경훈 기자 승인 2021.09.23 22:42 | 최종 수정 2021.09.24 06:41 의견 1
세계 최강 한국양궁은 2021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양궁협회)

세계 최강 한국양궁의 영광은 2021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단체전 전종목을 휩쓴 한국 양궁대표팀은 2021 양크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양궁 리커브대표팀 김우진(청주시청)-안산(광주여대)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 양크턴에서 펼쳐진 대회 혼성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을 세트점수 5-1(37-37 38-36 39-37)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터키를 꺾은 러시아와 금메달을 놓고 결승전을 펼칠 김우진-안산이 금메달을 획득하면 한국양궁은 혼성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2011년 이탈리아 토리노대회부터 6회 연속 정상에 서게 된다.

남녀 단체전에서도 결승 진출을 이뤘다. 특히 안산-강채영(현대모비스)-장민희(인천대)가 나선 여자단체전 준결승은 꽤 치열했다.

경기 초반 0대4으로 밀렸던 한국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한세트 한세트 따라붙었다. 마지막 프랑스와 슛오프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5-4(53-57 51-54 54-53 55-53 28-28)로 역전해 결승에 올랐다.

양 팀은 슛오프에서 28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장민희의 화살이 과녁 중심부에 좀더 가까웠다.

정신력 최강 여자대표팀의 단체전 결승 상대는 브라질을 누른 멕시코다.

오진혁(현대제철)-김우진-김제덕(경북일고)이 나선 남자대표팀은 단체전 준결승에서 대만을 6-2(53-57 57-52 56-51 57-56)로 꺾고 미국과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 남녀·혼성단체전 결승은 모두 현지 기준 25일 오전 펼쳐진다. 한국에선 KBS1를 통해 26일(일) 00:40~02:10에 단체전 전종목 결승전을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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