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자발찌 훼손 살인범은 56세, 강윤성

40대 여성 살해 후 전자발찌 절단

이후 50대 여성 연쇄살해

경찰청, 전자발찌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김형주 기자 승인 2021.09.02 16:42 | 최종 수정 2021.09.02 16:49 의견 2
자료 = 경찰청 신상공개심의위원회.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 모씨의 신상이 2일 오후 공개됐다. 피의자는 만 56살 남성, 강윤성이다.

경찰 신상공개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는 2일 오후 3시부터 심의를 개최하고 피의자 강윤성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 등에 따르면, 강윤성은 자신의 집에서 40대 여성 1명의 목숨을 빼앗고 다음 날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이후 새벽 또 다른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자수했다. 강윤성은 40대 여성 피해자로부터 금품을 요구한 이후 이를 들어주지 않자,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법정 구속된 강윤성은 연행되는 과정에서도 반성하는 모습 없이 기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휘둘러 많은 국민들에 공분을 샀다.

전자발찌 훼손 살인범 강윤성(56세) (자료 = 경찰청)


심의위는 “피의자 강윤성이 동일한 수법으로 2명의 피해자들을 연속 살해하는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야기해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고 신상 공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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